전국 72개 스크린서 상영
19일까지 1만5000명 관람

▲ 영화 '지슬' 포스터.
영화 '지슬'(감독 오 멸)이 21일 전국 개봉, 72개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지난 1일부터 제주지역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영화는 지슬바람을 일으키며 이미 누적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단순 영화의 의미를 넘어 4·3 재인식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는 점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헐리웃 진출에 성공한 박찬욱 감독이 영화 관람 후 "단순히 4·3을 다뤘다는 사실만으로 평가해줘야 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예술작품으로 충분히 독창적이고, 훌륭한 영화"라고 극찬한 데 이어 배우 권해효씨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영화를 보는 일"이라며 '지슬'을 강력 추천하면서 전국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한 19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가 1만5452명으로, 전국 개봉을 통해 4·3희생자 공식 집계자 3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2일부터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도 '지슬'이 상영된다. 제주에서는 CGV제주와 롯데시네마 서귀포점에 이은 세 번째 상영관으로 4월까지 상영을 이어가게 된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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