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만 관찰돼
평년보다 10일빨라

▲ 한라산 희귀식물인 모데미풀이 평년보다 10일 일찍 개화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인 '모데미풀'이 개화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진기욱)는 한라산에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모데미풀이 예년에 비해 10일 정도 일찍 개화했다고 2일 밝혔다.
 
모데미풀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희귀종(산림청 지정 위기종)이다.
 
1935년께 일본학자에 의해 지리산 모데미골에서 처음 발견돼 '모데미풀'로 이름이 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데미풀은 크기가 20~40㎝정도이며, 줄기 끝에는 다섯 장의 별모양의 백색 꽃잎과 노란 수술을 가진 꽃송이가 달려있다.
 
모데미풀은 제주 한라산을 비롯해 설악산, 소백산 등에 분포하고 있고, 지역에 따라 3월말에서 4월초께 개화한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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