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국제영화제서 수상

▲ 영화 '지슬'의 포스터.
누적 관객 11만을 돌파하며 국내 독립영화계에 훈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 4·3영화 '지슬'(감독 오 멸)이 해외 영화제에서도 끊임없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제작사 자파리필름은 15일 '지슬'이 터키의 최대 영화축제인 이스탄불 국제영화제 인권극영화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슬'은 지난 1월 말 미국 선댄스 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 부문' 최고상 '심사위원 대상', 2월 프랑스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최고상 '황금수레바퀴상'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게 됐다.
 
자파리필름 관계자는 "현재 예정된 베를린 한국영화제와 워싱턴 한국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는 것은 물론 해외 현지 상영의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 상영관에 계속 늘고 있어 '똥파리'의 기록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자파리필름은 16일 오후 7시15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출연배우들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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