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관리사무소, 5월1~10일 예상

▲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 알방아오름 일대에 개화한 털진달래.
다음달 초 한라산 고지대에 털진달래가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진기욱)는 돈내코 등산로 알방아오름 일대(해발 1500m)의 털진달래가 최근 개화, 오는 5월1~10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등과 비교, 10여일 정도 빠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해발 1700m 일대의 털진달래는 5월 초순 개화, 10~20일 만개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털진달래는 꽃눈의 수가 많고, 최근 온도가 상승해 만개시 한라산 아고산지대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털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 var. ciliatum Nakai)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등 해발 1300m 이상의 높은 산 관목림대에 주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다.

꽃은 홍자색과 담홍색을 띠며 잎보다 먼저 피는 특징을 가지며, 잎과 줄기에 털이 있다. 강승남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