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9일 돌문화공원서
15일 제 의식 등 마련

제주 섬을 만든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제 의식을 올린다. 단순 설화의 대상이 아닌 경외의 대상으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설문대할망제 문화행사'가 설문대할망을 주요 테마로 14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의 중심인 설문대할망제는 15일 오전 10시 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상징탑 앞에서 열린다.
 
매년 5월15일에 개최되는 설문대할망제는 설문대할망의 '여성성'을 상징하는 9명의 여성제관이 참여해 제 의식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이용옥 심방이 '설문대할망 굿'을 펼칠 예정이다.
 
제 의식이 끝난 뒤 오후 1시부터는 야외무대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아이러브 돌 사생대회'가, 오백장군 갤러리 앞에서 개인적인 염원을 담으며 돌탑 쌓기 체험이 진행된다.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장덕스님의 살풀이춤과 조월스님의 퉁소·비천금 연주가 예정됐으며, 설문대할망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을 위한 전통차·전통음식 시식 코너도 마련됐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제주돌문화공원과 교래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자연과 예술, 명상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며 19일 오후 4시에는 제주도와 설문대할망제의 발전을 기원하는 특별 축원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16일부터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이철수-새는 온몸으로 난다' 기획전시가 마련된다. 문의=710-7758.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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