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전통문화인성개발원서 열려

지난해 통일교육시범학교로 선정된 남광초등학교(교장 김중생)가 '북한 음식 만들기' 통일체험 행사를 갖고, 음식으로 북한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제주전통문화인성개발원(원장 원종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30여명이 참가해 평양식 기름떡인 '노치'와 해주비빔밥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북한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음식 만들기 지도는 원종대 제주전통문화인성개발원장이 맡았다.
 
원종대 원장은 "평양 노치는 누룩가루와 기장·찹쌀로 발효후 만든 떡으로 음식을 먹은후 소화를 도와주는 후식이며, 해주비빔밥은 각종 야채와 고기에 돼지기름에 볶은 밥으로 고소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북한음식으로는 냉면이 유명하지만 이들 음식이 웰빙음식으로 가치가 있어 함께 만들어 봤다"고 밝혔다.
 
학부모 고은정씨는 "같은 민족인데도 입맛이 우리와 조금씩 달라 신기했다"며 "통일이 되기전 그들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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