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외교관 자원봉사

▲ 제8회 제주포럼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제주학생외교관. 강승남 기자
'제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에 미래의 외교관을 꿈꾸는 제주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학생외교관 16명은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포럼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외국인 안내와 취재 지원 등 국제행사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제주교육학생외교관은 외국의 학생들에게 인터넷 메일 등을 통해 제주 소식을 알리고 지역 내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한국어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임명됐다.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번 제주포럼은 정·재계를 망라한 전 세계 저명인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을 활용, '프로'못지 않은 자세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현시온 학생(제주중앙여고 1년)은 "국제적인 행사에 자원봉사를 참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전 세계 저명인사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어 앞으로 외교관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서영 학생(남녕고 1년)도 "다양한 세션을 들으면서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견문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제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 참여,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도내 15개 고교에서 지도교사와 학생 200여명도 제주포럼 특별 세션에 참관한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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