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전교생 시집

제주 최초로 전교생이 참여한 시집이 출판돼 화제다. 아이들은 자신이 일상에서 경험한 것을 시로 적어보며 글쓰기가 행복해지고 있다.
 
신례초등학교(교장 안재근) 전교생 71명이 모두 참여한 시집「저, 여기 있어요」를 출판했다.
 
신례초 어린이들의 동시는 제주형자율학교 특성화교과인 '독서 논술'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일상에서 경험한 것을 시로 적은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행복해짐을 느끼고 평화축제에서 12명이 참가해 모두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는가하면 감귤박물관 시공모전에도 참가해 5명이 입상하기도 했다.
 
김영기 제주아동문학협회 고문과 박재형 동화작가(백록초 교장), 장승련 제주아동문학협회장(수산초 교장)도 "신례초 아이들은 예촌에서 순수하게 자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그 속에서 좋은 글이 나왔다"는 글을 남기며 신례초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의미있는 시집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24일 늦은 7시 학교 급식실에서 출판기념 콘서트도 연다.
 
출판기념 콘서트에서는 자작시낭송과 시극·무용 공연, 가족 공연, 오카리나 연주, 플루트앙상블, 유치원 공연 등 제주형자율학교로 선정된후 특성화교과와 특성화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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