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회장 김순이)가「제주문학」58집을 펴냈다.
 
기획특집으로 '제주어의 재발견'을 다뤘다.
 
유네스코 소멸위기에 오른 제주어에 대한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한편 제주어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겠다는 의지다. '소멸위기의 제주어, 문학으로 일으킨다'를 제언하며 김광협·김종두·김용해·오승철·고훈식·양전형·김창화·오안일 작가의 제주어 작품을 수록했다.
 
올해 작고한 4명의 회원들을 위한 '애도의 페이지'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잘 알려진'이라는 경계를 지으며 한정적인 문인들만을 소개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부터는 제주 문인과 함께했던 작가들은「제주문학」을 통해서만이라도 위로하기로 했다.
 
故 이철화 시인과 문운경 시인, 김출근 시인, 정순희 소설가 등 지금은 떠나고 없는 그들을 '작품'으로 하여금 만나볼 수 있다. 1만원.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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