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광장」9·10월호

   
 
  ▲ 오상석씨  
 
오상석씨가「문학광장」2013년 9·10월호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됐다.
 
오씨의 당선작은 '달팽이'외 2편으로, 일반인들 눈에 평범해 보이는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어주며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켰다.
 
특히 '달팽이'의 경우 그저 비가 온 뒤에 달팽이가 느릿하게 기어가는 모습을 '전 우주'로 연결시키며 인간의 영혼을 심어주는 등 '다름'의 시선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시인의 눈은 일반인들과 다르다. 똑같은 시력을 지녔지만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주 작은 것에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오씨는 "시를 쓴다는 것은 어제의 후회·아쉬움·반성 등의 자아를 찾아내고 오늘은 어제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내일은' 이라는 만족감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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