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2일 'We♥' 프로젝트 동참 선언
"활발한 나눔활동 바탕 칭찬문화 더할 것"

▲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2일 제민일보 연중 캠페인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WeLove(We♥)' 프로젝트 동참을 선언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봉철 기자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학교폭력 없는 밝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인사 건네기와 작은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성익)는 2일 제민일보가 진행하는 연중 캠페인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WeLove(We♥)' 프로젝트 동참을 선언, 학교 운동장에서 칭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무엇보다 '인성'을 중시해온 제주여상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선배들이 쌓아온 나눔의 전통 위에 '칭찬'이라는 전통을 하나 더 얹는다는 계획이다.
 
널리 알려진대로 제주여상의 나눔문화는 그 뿌리가 깊다. 학생들이 중심이 돼 다양하고 활발한 나눔활동을 펼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왔다.
 
지난 2009년 당시 2학년 3반 학생들로 시작된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기부활동이 2011년부터는 모든 학급 참여로 확대돼 제3세계 도움이 필요한 24명의 아이들을 후원해온 게 대표적인 사례다. 또 '기아체험 열린캠프'를 통해 모인 성금으로 캄보디아에 희망의 우물을 설치하는가 하면 졸업식에서도 꽃다발 대신 쌀을 받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김만덕의 나눔의 쌀 쌓기 운동'도 학생자치회 주도로 진행해왔다.
 
이번 칭찬캠페인 참여는 학생들에 의해 활짝 꽃피운 '나눔 문화'의 뿌리를 더 공고히 하고, 학생들 사이의 특별한 유대감과 친밀감,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칭찬받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부드러운 언어로 칭찬과 격려를 실천하고, 가족과 주위의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서나가기로 했다.
 
▲ 강재연 학생회장
김성익 교장은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기 △친구에게 먼저 '사랑한다'고 인사하기 △부모님을 안아 드리면서 '고맙습니다'라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 등을 예로 들었다.
 
강재연 학생회장(3학년)은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기부·후원활동으로 인해 학교가 더 따뜻해진 기분"이라며 "밝고 마음 따뜻한 우리 친구·후배들이 서로 칭찬하고 인사하며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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