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초, 3일 'We♥' 프로젝트 동참 결의 대회
칭찬 풍선 쌓기게임으로 지역·가정 확산 눈길

▲ 창천초가 3일 열린 학교 운동회를 통해 '긍정의힘, 제주를바꿉니다-We Love(We♥)' 프로젝트 동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봉철 기자
창천초등학교(교장 전효인) 어린이들의 하루는 "사랑합니다"로 시작된다. 어린이들은 아침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면 "사랑합니다"라고 반갑게 인사말을 건네며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이처럼 '작은 칭찬 한마디가 긍정의 힘을 주고, 따뜻한 사랑의 인사가 소통의 힘이 되며, 모두의 마음을 모을 때 행복은 커진다'를 슬로건으로 체험 중심의 다양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창천초가 제민일보 칭찬캠페인에 참여해 그 효과를 더욱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천초는 3일 열린 학교 운동회를 통해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 - We Love(We♥) 프로젝트' 동참 결의대회를 갖고, 서로 배려하고 칭찬하는 문화확산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운동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이날 오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칭찬·사랑·행복'의 칭찬풍선 쌓기 게임을 함께 즐기며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자연스럽게 지역과 가정까지 참여하는 폭넓은 칭찬운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창천초의 칭찬캠페인은 또한 '현재진행형'이다. 교실마다 친구의 숨은 선행을 널리 알리는 칭찬게시판 코너와 칭찬 롤링페이퍼 활동을 통해 칭찬의 기회를 넓혀가는가 하면 '날마다 자라는 창천어린이 생활본'을 제작,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을 기르는 인성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지난 추석기간에는 부모와 자녀간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의 말과 힘이 되어주는 말이 적힌 편지를 주고 받았고, 가족 서약서도 작성해 가족간 대화와 관심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바른 품성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해온 '칭찬·배려·웃음'의 삼다교육은 제민일보의 칭찬캠페인과 같은 지향점을 갖는다는 점에서 연계를 추진한 직접적 계기로 작용했다.
 
▲ 오가은 어린이회장
창천초는 이번 캠페인 동참을 계기로 담임교사의 바르고 고운말 훈화를 비롯해 아침마다 친구에게 칭찬한마디 하기, 부모님과 자녀간 사랑의 편지쓰기 등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작지만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가은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항상 사랑의 인사와 웃음 가득한 우리 학교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칭찬활동을 더해 어려운 친구에게 힘이 되고 학교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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