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금릉 지역 등 여러곳 피해 발생
해안서 중산간으로 급속 확산 '심각'

▲ 한림읍 협재교차로 인근 소나무 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 곳뿐 아니라 인근에서도 점차 고사하는 소나무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석주 기자
제주지역 소나무가 재선충병 등으로 고사하는 가운데 그동안 소나무 고사 현상이 발생치 않았던 한림지역에서도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다.
 
제주시 서부지역 소나무 고사 현상은 도두와 이호를 거쳐 애월읍 지역이 가장 심하고 대정과 안덕 지역도 발생하고 있다.
 
한림과 한경 지역은 그동안 소나무 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 여름을 기점으로 한림 지역에서도 고사목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132번 도로 한림LPG 충전소 맞은편 대림리 지역 소나무 밭 여러곳에는 여러그루의 소나무들이 고사하고 있다.
 
협재해수욕장과 금릉해수욕장 사이 소나무밭과 금릉해수욕장에서 라온프라이빗타운으로 연결되는 도로 인근, 금릉교차로와 협재교차로 인근에도 고사한 소나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고사하는 소나무가 해안에 그치지 않고 점차 중산간 지역으로 확산되는데 있다.
 
이미 한림읍 강구리 지역 소나무 밭에도 고사목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가 9월 이후 소나무 고사목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미 고사현상이 상당히 진행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소나무 고사 현상이 발생치 않았던 한림지역은 물론 중산간 지역 등 도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김석주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