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부분 보강·실전 훈련 중요
도교육청도 총력대비체제 돌입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남은 한달간 실전감각을 익히는 연습과 함께 취약 단원을 마지막으로 보강하고, 시험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번 수능은 6·9월 모의 수능과 평가원의 출제 방침에서 확인되듯이 EBS 방송 교재와 직간접적인 연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난이도도 B형 기준으로 전년과 비슷하며, A형은 이보다 쉽게 출제될 예정이다. 다만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국어A형이나 수학B형, 영어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실수하지 않는 것'과 함께 변별력을 위한 문항, 즉 국어 비문학과 영어 빈칸추론, 수학 4점짜리 주관식 단답형 문항을 중점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에서는 쉬운 난이도의 문제는 정확하게 맞추고, 약간의 변별력을 갖는 문항에 대해 도전해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한다.
 
하위권은 모든 것을 다 이룬다는 생각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아는 단원·문제부터 해결하고 탐구 영역도 1과목만큼은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8월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에 이어 시험관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시험관리 총력체제에 돌입했다"며 "각 고등학교에 배포한 '수능 D-30 마무리 학습전략'을 참고해 남은 기간 학습한 내용을 차분히 정리하고 실전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봉철 기자
 
다음은 수능 D-30 마무리 학습전략(도교육청 제공)
 
■ 6·9월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학습전략을 수립하라. 특히 탐구영역은 한 과목 고득점을 노려라.
■ EBS 교재와 연계율이 70%로 예고된 만큼 EBS 학습을 기본으로 필요한 부분을 준비하라.
■ 새로운 변화보다는 자신에 맞는 공부 방법을 계속 유지하라.
■ 단원별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고려해 핵심 요점을 고르게 정리하라.
■ 교과서 정독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불확실한 개념을 철저히 숙지하라.
■ 어렵거나 새로운 문제집보다 쉽고 손에 익은 문제집을 선택해 학습하라.
■ 모의고사나 실전 문제지를 통해 실전감각을 기르며,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라.
■ 오답 문제는 반드시 2∼3번 반복 확인하는 학습을 통해 보완하라.
■ 시험중 긴 지문을 반복해서 읽지 않도록, 주어진 시간내에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라.
■ 조급한 마음은 금물이며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라.
■ 건강에 유의하며, 생활 리듬을 수능시험 당일과 일치하도록 유지시켜라.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