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원, 23일 행정사무감사서 제기

▲ 신관홍 의원
'살인진드기' 등 제주지역 생물테러 및 감염병 예측을 위한 '감염병 감시 연구센터'를 제주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신관홍 의원(새누리당, 이도1·일도1·건입동)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여름 '살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제주에서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 감소 등이 피해가 우려되는데 대책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신 의원은 또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신종 유입 가능한 병원체로 인한 신종질환자가 발생이 우려된다"며 "또한 아열대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열대성 감염질환 및 고위험 병원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감염병 등 질병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 의원은 "기후변화 대응해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연구센터, 난지농업연구소 온난화대응농업연수센터 등이 도내에 설치 운영되고 있지만 질병매개체 업무와 관련한 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감염병 유행예측 및 집단환자 사전차단을 위한 예방정책을 수립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전담기구인 가칭 '감염병 감시 제주연구센터'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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