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지역의 소 사육두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돼지와 닭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난해말 16종의 가축을 대상으로 현지 사육실태를 일제 조사한 결과 소 사육두수는 9620마리로 전년 같은기간 1만3137마리 보다 27%나 감소했다.

 이에반해 돼지는 8만3130마리에서 9만2606마리로 11%,닭은 20만6710수에서 24만321수로 각각 11%,16% 증가했다.

 소 사육두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소 및 쇠고기 전면수입 개방을 앞두고 위기감을 느낀 농가들이 대거 처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소규모 농가들은 소 사육을 포기하는 구조조정도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축산 소득원으로 떠오른 흑돼지는 3553마리에서 4532마리로 28% 늘어났으며 오리와 사슴,산양도 전년보다 각각 154%,31%,17% 증가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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