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경영 악화 해소방안 주문

제주시 지역에 어린이집이 급증하면서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은 29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와 올해 제주시 지역에서 인가를 받은 신규 어린이집은 각각 33곳과 28곳"이라며 "이중 11곳은 부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어린이집 11곳의 부채는 당초 13억3360만원이었으나 현재 14억3960만원으로 늘었다"며 "어린이집 부채가 늘어날 경우 보육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린이집이 경영난을 겪게 되면 원아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된다"며 "어린이집 경영난을 해소하고 보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는 어린이집 인가를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며 "제주시도 어린이집 난립과 경영 악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경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