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내마을 9곳 선정…도, 내년 4억원 투입 계획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사진)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2리가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신규 지정됐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2리가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신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11~13일 현지 평가 등을 실시한 결과 제주지역 마을 9곳을 '2014년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제주 곶자왈 지역으로 다양한 식생을 보유하고 있는 청수리 마을과 생물권보전지역 지류 효돈천과 인접한 마을로 주민들이 자연보호 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례2리 마을이 신규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수망리(물영아리 습지보호지역), 유수암(팽나무 고목 등 다양한 식생 분포), 조수1리(습지·연못 보존 우수), 장전리(백로 등 철새 도래지), 대서리(국제적 멸종위기조류인 섬개비 번식), 감산리(안덕계곡상록수림 분포) 등 7곳은 재지정 됐다.
 
도는 신규 지정 2곳·재지정 7곳 등 생태우수마을 17곳에 대해 내년 4억원을 투입, 주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생태체험관광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제도는 주민의 자발적 노력으로 자연환경·경관 등이 보전돼 있어간 훼손된 생태계를 우수하게 복원한 마을을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제도로 평가를 통해 3년마다 재지정된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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