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림문학회(회장 오승휴)가 최근「귤림문학」제22집을 펴냈다.
 
이번 제22집에는 먼저 영역시를 감상해 볼 수 있는 '나의 시가 영어로 읽힌다면'을 특집으로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문태길 회원의 '요리'와 백원용 회원의 '우도' 등 여러 시편이 부상호 회원의 영역으로 실렸다.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특집도 한켠에 마련됐다. 현임종 회원의 '시간', 김윤창 회원의 '해야 솟아라', 이창식 회원의 '학창이라는 시절을 돌아보면', 나기철 회원의 '수선화의 시절' 등이 그리운 옛 추억에 빠져들게 한다.
 
진성기 회원의 '들국화처럼'을 비롯해 시와 시조부문 20여편이 실렸고, 소설부문에는 '찬가'(송상일), '어디를 다녀왔는가'(김관후), '숨은 그림 찾기'(김영주) 등 3편이 소개됐다.
 
이밖에 회원 10명의 수필과 제19회 귤림학생문학상 수상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오승휴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문학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요,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는 치유자"라며 "귤림문학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문학과 한국문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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