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정 박사 12일 토론회서
사회참여 확대 방안 등 제시

▲ 제주YWCA는 12일 3층 강당에서 '여성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함께 제도적 지원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12일 제주YWCA(회장 박은경) 주최로 열린 '여성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오윤정 박사는 '여성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연구' 발표를 통해 "제주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높은 반면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의회 진출 등 의사결정자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여성 사회참여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주문했다.
 
오 박사는 "사회 참여 부문 중 가장 미흡한 부문이 '정치 활동'으로 나타났다"며 "여성정치참여 필요성과 차별성 홍보가 강화돼야 하며 도가 지원하는 지속적인 여성정치인 양성기관 설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또 "주민자치위원회 여성의원 의무비율을 지킬 수 있도록 상벌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참여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주민자치센터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소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직업교육·훈련 강화 등 소프츠웨어분야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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