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예비후보 23일 기자회견서 지적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의 12년간 국회의원 시절의 입법활동이 낙제수준"이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원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결의안을 제외한 대표발의 법안은 총 13건에 불과하다"며 "특히 제주 관련 법안은 아예 없는 등 원 예비후보의 입법활동 성적표는 형편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예비후보는 4·3 위령제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고 4·3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했다"며 "화려한 조명을 받던 원 예비후보의 이런 숨은 얼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도민들은 이런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성토했다.
 
고 예비후보는 "원 예비후보는 불성실하고 충격적인 의정활동을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하라"며 "해명이 없다면 도민을 기만하면서 단지 '여당 내 야당'이라는 착시 현상에 편승해 도지사 권좌만을 노리는 '굴러온 탕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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