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월20일 전 마무리…경선룰 결정못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접수도 미정…계산만 복잡

6·4지방선거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각 정당의 공천방식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후보자 혼란은 물론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에 대한 검증에 차질이 우려된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지난 15일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27개 선거구(2개 선거구 미신청)에 37명이 접수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도당은 단수후보자 신청지역인 경우 25일 후보자 면접을 실시, 이르면 이달 말 최고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복수 후보자 지역인 8개 선거구다. 새누리당 도당은 늦어도 4월20일까지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등 경선방식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4일 창당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의 경우는 계산이 더욱 복잡하다.
 
아직까지 후보자 접수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등 '오리무중'이다.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룰'은 중앙당 차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새정치연합측에서 '지분'을 요구할 경우 민주당측에서 수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후보자 확정 마지노선을 다음달 27일로 잡고 있다"며 "경선 과정 없이 (새정치연합측에서)'지분'을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통용이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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