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국제적인 동계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3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 연길시 백산실험학교 축구선수와 임원등 23명이 시 관내 운동장에서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동계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해 12월10일부터 13일까지는 일본 16세이하 국가대표 선수등 32명이 서귀포시 효돈체육관과 88올림픽기념 생활체육관에서 전지훈련과 한국 대표팀간에 친선경기를 펼쳤다.

 또 일본 센타이 고등학교 배구·복싱선수단 26명도 효돈체육관에서 11월25일부터 12월2일까지 전지훈련을 펼치는등 서귀포시가 국내 뿐아니라 중국과 일본등지에서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국 연길시 백산실험중학교 축구선수단도 다음달 7일부터 한달동안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동계전지훈련을 희망하는 스포츠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중국 연길시 과학기술국 부국장이 동계전지훈련 때문에 지난 26일 시를 방문하는등 중국쪽에서 관심이 많다”며 “서귀포시도 초청장 발송과 경기장 무료제공 및 훈련팀들을 주선하는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이창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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