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청 공무원들이 생활이 어려운 동료 공직자등 불우이웃돕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군은 29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이용, 전·현직 동료가족과 장애인·소년소녀가장의 아픔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근무했던 22명의 동료들이 장기투병이나 순직·사망, 조기퇴직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이들 가족을 방문,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는등 따뜻한 설날을 보내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신체가 불편함에도 장애인에 포함되지 못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장기질환자에 대해서도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북군청공무원들은 특히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사회의 손길이 줄어듦에 따라 실과·사업소·읍면·여직원회별로 위문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민간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 이웃사랑 운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북군 관계자는“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이웃들이 사회에서 소외된채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며“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박훈석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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