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8일 성명

(사)제주참여환경연대(이하 환경연)는 8일 성명을 내고 "초고층 빌딩인 제주시 노형동 218m 드림타워 조성사업과 관련해 재난에 대한 적절한 대응 메뉴얼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은 "드림타워와 관련해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초고층 건물(50층 이상, 200m 이상) 안전관리와 관련한 공개질의를 진행했다"며 "이에 제주도 '현재까지 초고층 건축물 재난 발생시 대응 메뉴얼이 없으며, 화재 발생시 소방안전대책은 건물 완공시 별도의 매뉴얼을 작성해서 현장활동에 임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환경연은 "이러한 상황에서 노형동 드림타워의 사전재난영향성검토를 수용하는 것은 제주도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하고 사업주의 편의만 봐주는 처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노형동 드림타워 사전재난영향성검토와 관련해 종합방재, 내진설계, 공간구조, 피난안전, 소방설비, 지역영향 등 총9개 부문에 관해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소방 한 부분만 해도 250여가지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만큼 매우 방대한 부분에 대해 단 한번의 검토회의를 거쳐 결정돼 진다면 이는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환경연은 "오는 14일 제주 드림타워 사전재난영향성검토위원회에서 합리적이고 신중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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