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3만본 정비…이달까지 1만5000본 제거키로
인력·장비 총동원…집재목 누락 신고센터 운영도

▲ 제주특별자치도가 소나무재선충 방제 등을 위해 이달까지 54만5000본의 고사목 제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소나무재선충 방제 등을 위해 이달까지 54만5000본의 고사목 제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2일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이 선포된 후 17일 현재까지 제거된 고사목은 53만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까지 1만5000본의 고사목을 제거하기로 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또 고사목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벌채목 수집·운반 과정에서 벌채목을 모아둔 집채목이 누락될 수 있어 25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주민신고 창구를 운영, 방제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는 5월에 성충이 돼 이달까지는 고사목 벌채 및 벌채산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710-4511∼3)·제주시(728-8990∼3)·서귀포시(760-6051∼3),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신고를 받아 현장 확인 및 운반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현장 여건에 따라 적절한 처리방법을 선택해 재선충병 발생밀도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