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신구범 후보간 맞대결
'대세론' 맞선 '반전카드' 관심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가 여·야 정당 후보간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에 따르면 23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제14차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광역단체장 단수후보자 확정안을 상정, 22일 합의 추대된 신구범 전 지사를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로 의결했다.
 
신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확정에 따른 입장 등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변화·혁신'을 앞세운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와 민선·관선 지사를 지내는 등 '경륜'의 새정치연합 신구범 예비후보간 대결로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50대와 70대'의 세대간 대결로 치러질 이번 선거가 '세대교체론'에 힘입어 원희룡 대세론이 유지될 지, 아니면 '돌발 변수'로 인해 새정치연합의 주장처럼 '원희룡 거품론'으로 끝날 지 도민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선거 승리를 위한 각 후보측의 선거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원 예비후보측은 세대교체 여론을 바탕으로 대세론을 굳히면서 지지율 하락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신 예비후보측은 분위기 반전으로 지지율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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