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후보 등 강력 반발…선출 일정 등 연기·변경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14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서류 심사를 진행해 7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이어 새누리당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최종 확정키로 했지만, 지난 10일과 11일 탈락한 후보들과 후순위 후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도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반발하면서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비례대표 순위선정을 위한 선출대회를 13일로 연기하는 등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또한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등록 신청후보자 19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해 7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했지만, 오는 13일 열리는 선출대회에서는 당초 신청자 19명 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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