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도연합 13일 기자회견
공약 정당·도지사 후보에 제안

제주 여성농민들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위 향상과 복지혜택 확대 등을 요구하는 공약을 각 정당과 도지사 후보에 제안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3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여성 농업인들은 농업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면서 농촌공동체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노동 강도와 역할에 비해 지원정책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 농민들이 직접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제주도에 여성농민 관련 업무를 전담할 부서와 인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여성농어업인육성지원조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여성농민 마을교육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제도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운영 지원 △농업생산과 연계된 여성농민 일자리 창출 △사각지대 없는 여성농민 복지정책 수립 △이주 여성농민 정착 지원 등을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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