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도의원 2.6대1 경쟁률 기록

▲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6일 마감됨에 따라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초반 공략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왼쪽부터 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의 선거캠프 전경. 김대생 기자
6·4 제주도지사 선거가 원희룡·신구범 후보 양강구도로, 제주도교육감은 강경찬·고창근·양창식 ·이석문 후보 4파전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초반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와 달리, 도지사 선거는 독주체제 양상으로 흐르는 반면 교육감은 예측불허의 접전을 보이고 있는 등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오후 6시를 기해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지사 1명과 교육감 1명, 지방의원 34명(교육의원 5명 포함) 등 36명의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 9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원희룡·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통합진보당 고승완·새정치국민의당 주종근 후보가 등록했으나 사실상 원희룡·신구범 후보 대결로 압축됐다. 최근 여론조사를 분석하면 원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신 후보의 '반전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창근 후보가 윤두호·김희열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승리하면서 4파전으로 확정된 교육감 선거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성언 교육감 지지자들의 표심, 올바른교육감 전국회의에서 제주지역 단일후보로 추대된 양창식 후보의 지지세 결집력, 이석문 후보에 대한 진보진영의 응집력, 고창근 후보의 단일화 효과 등이 선거판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의원 선거는 29개 선거구에 74명이 등록해 2.6대1의 경쟁률, 교육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에 10명 등록으로 2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고 비례대표 의원 선거(7명)에 17명이 등록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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