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장 발품
바닥 민심 공략…'조용한 선거전' 연출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 선거 출마자들은 현장 행보를 통해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17일 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서귀포고 총동문회 체육대회 등 주말에 열린 체육대회를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또 원 후보는 새누리당 김재권·신관홍 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승리를 위한 지원사격에도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도지사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정으로 17일 김재윤 도당 위원장과 도의원 후보 등 10여명과 함께 제주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 등을 찾아 참배했다. 
또 18일에는 하귀초 총동문 체육대회 등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소화했다.
 
고창근 후보 단일화로 4파전이 확정된 교육감 후보들도 교육단체 관련 행사는 물론 지역별 마을단위 행사까지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했다.
 
또 강경찬·고창근·이석문 후보들은 18일 열린 '2014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등 주말에 몰린 각종 행사를 돌며 표심잡기를 위한 분주한 행보에 나섰다. 
 
80여명에 이르는 도의원·교육의원 출마자들도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각 선거구내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거리를 돌며 직접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돌리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닥 민심 공략을 위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러나 이처럼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로 길거리 인사나 정당 유니폼 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등 예년과는 다른 조용한 선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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