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신구범 후보 19일 기자회견
"민간투자 불허…수익 지역사회 환원"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19일 "제주 바람은 중동의 유전"이라며 "향후 해상풍력발전은 도민기업이 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상은 도민들의 공유재산이며 해상풍력발전은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를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앞으로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민간투자를 불허하고 지방공기업이 직접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발전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 지방개발공사에서 전담 시행하고 해상풍력발전 시설에 소요되는 자금은 제주도 지방개발공사에서 조달하도록 한다"며 "해상풍력발전을 통한 수익은 대학생 반값 등록금, 무주택자 주택공급, 해녀 공로연금수당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삼다수에 풍력발전을 더하게 되면 제주도 지방개발공사는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국내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도개발공사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 자본금의 49%에 해당하는 주식을 50% 할인가격으로 도민들에게 매각, 주주로서 이익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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