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제26선거구(오승일, 현우범)
 
▲ 현우범 후보
▲ 오승일 후보
제26선거구(남원읍)는 감귤 주산지인 만큼 1차 산업과 관련한 정책공약에 지역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FTA 등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감귤 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만큼 이에 대한 감귤 가격 안정화, 비상품 감귤 처리, 감귤농가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정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은 제주시와 남원읍을 연결하는 남조로 확장 등 교통·정주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감귤 산업 육성을 위한 저마다의 해결책을 내놓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6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맞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정계에 복귀한 군·도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후보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오승일 후보는 "협상중인 한중FTA에 제주감귤을 양허 제외 또는 초민감품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신품종 육성, 고품질 생산, 판매 등 제주감귤 명품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오승일 후보는 "지역주민 생활 편익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남조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장기 미집행도로도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헌마공신 김만일 유적지 기념사업 등 말특구 지정에 따른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대학분교 및 대규모 관광 숙박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현우범 후보는 "한중FTA로 남원읍 지역 핵심산업인 감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감귤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통한 소득증대 등을 위해 FTA 기금 사업과 감귤 명품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우범 후보는 "동지역에 비해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어촌 고등학생 교통비 지원 조례 등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남조로 4차선 확장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고, 남원읍 귀농귀촌 정착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6선거구의 선거인 수는 모두 1만4958명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