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농업정무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신구범 후보는 이날 서귀포시 모슬포오일시장 유세에서 도지사가 되면 농업특보를 임명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농업이 제주의 3대 지주산업이 돼야 한다"며 "농업특보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진 농업정무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신 후보는 "향후 시장개방으로 인한 제주농업의 불공정한 희생과 손실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시장 중심에서 소득 중심으로 농업정책 기조를 전환해 정당한 농가소득과 공평한 생활수준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준가격 이하로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기준가격 차액보전제도'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농민을 울리는 마늘파동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신 후보는 이날 농업인단체 도지사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조천지역에서 유세를 가졌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