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가 27일 제주한라대학교 정문 유세에서 반값등록금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직을 걸고 반값등록금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는 이날 제주한라대학교 정문 유세에서 "지난 대선때 정치권은 이구동성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공약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17개 광역단체에서 반값등록금 공약이 지켜지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 후보는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평균 등록금 560만원을 포함해 연간 947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자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나로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후보는 "지난해 기준 도내 대학 재학생 1만8460명의 연간 총 등록금은 781억원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에는 391억원이 소요된다"며 "제주삼다수와 로또복권 수익배당금과 세계잉여금으로 어렵지 않게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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