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마회견 사실상 사전선거운동 해당"

새정치민주연합(공동대표 김한길·안철수)은 30일 당 대표 명의로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 후보가 지난 3월 16일 제주시 관덕정 앞 광장에서 개최한 제주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사전선거운동에 원 후보의 제주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장소 자체가 기자회견보다는 선거유세에 적합하고 전직 지사·고위 공무원 등이 총출동하는 등 사실상 동원집회 성격이 짙다"며 "게다가 당시 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조차 안 된 상태에서 마이크 등을 사용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출마회견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사용 등은 허용된 것으로, 출마회견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라며 "검찰 당국의 신속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용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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