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3343명 투표…62.8%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4일 제주지역 투표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결과 제주지역 선거인수 46만7182명 가운데 29만3343명이 투표에 참여해 6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56.8%에 비해 6.0%포인트 높은 수치며, 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라남도 65.6%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투표율이다.
 
제주지역은 낮 12시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관심을 모았으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투표 참여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선거인수 34만604명 가운데 20만8239명이 주권을 행사해 61.1%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귀포시는 선거인수 12만6578명 가운데 8만5104명이 투표에 참여, 67.2%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제주지역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번 제주지역 투표율은 4년 전 치러진 6·2지방선거 투표율 65.1%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 제주지역 투표율을 보면 2004년 17대 총선 61.1%, 2006년 지방선거 67.3%, 2007년 17대 대선 60.9%, 2008년 18대 총선 53.5%, 2010년 지방선거 65.1%, 2012년 19대 총선 54.7%, 2012년 18대 대선 73.3%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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