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첫 공식일정으로 안전기관 방문

▲ 원희룡 제37대 제주도지사가 1일 0시 제주도지사로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를 방문했다.
원희룡 제37대 제주도지사가 1일 0시 제주도지사로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를 방문했다.
 
원 지사는 119상황실에서 소방안전본부 주요업무현황과 119신고접수에서 현장출동,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의 대응절차와 태풍 등 대형사고 발생 시 광역출동체계와 상황관리 등의 119종합관제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도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불안에 떨게 한,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다"며 "더 큰 문제는 국민이 우리 사회의 안전망에 대해 불신하게 되었다는 데 있고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이 이러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하는 일이며, 이 일에 119가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고, 과거에 여러 대형 태풍으로 인해 많은 도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사전에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을 잘 하여야겠지만, 도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내가 위험에 빠졌을 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바로 119소방대원이고 119의 신속하고 전문화된 현장대응체계"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이 어떠한 재난이 닥쳐도 우리 제주에서는 안심해도 된다는 믿음, 그 믿음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우리 제주소방이 해줘야 한다"며 태풍 내습시 대응체계를 물었다. 
 
원 지사는 "안전에 대해서는 종착지가 없다"며 "끊임없는 훈련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난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문제점이 있으면 고치고, 보완해서 실제로 사고가 나더라도 한 사람의 도민도 고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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