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 주의...주말 산간 중심 비

▲ 제11호 태풍 '할롱'(HALONG)' 예상 진로도.

제11호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지역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할롱은 7일 오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1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 43m/s, 강풍반경 400km의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9일쯤 일본 규슈지역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점차 소멸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남쪽 먼바다는 오는 8일 낮부터 태풍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됐다. 이번 주말 제주도전해상에 2~6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9일 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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