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성 '그리멍…한마당'-동문서 '와우369페스티벌'
다트게임·요리경연 등 체험행사 가득 도심축제 다채

하룻밤 사이 들판이 바뀌는 상강(霜降)을 지나며 가을도 절정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지만 당장 시간적 여유가 안된다면 가까운 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주말, 도심속 축제 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25일 제주시 해변공연장과 주변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의 '2014 고르멍, 들으멍, 그리멍 한마당 축제'는 아이들이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다. 오전 10시 밴드와 노래가 있는 식전공연에 이어 즐거운 OX퀴즈, 청소년 '끼' 자랑부터 제15회 전도 사생대회, 백일장, 동요부르기 등 아이들을 칭찬할 기회가 곳곳에 마련됐다.
 
목공예와 신나는 마술배우기, 하노이탑쌓기 등 체험거리가 가득 있고, 여기서 조금더 즐기는데 집중하고 싶다면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다트게임, 낚시를 할 수 있는 놀이마당을 찾으면 된다.
 
저녁이 되면 가까운 동문시장을 찾아 재미를 이어갈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제주시활성화구역연합상인회가 주관하는 '2014 와우369페스티벌'이 이날 오후 6시30분 개막식부터 이틀간 산지천광장 특설무대와 인근 체험행사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제주시활성화구역 상인들의 통큰 '그랜드세일'에 이것 저것 골라보는 재미가 있고, 상인회 토속음식점에서 먹을거리장터에서 심심한 입을 달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이벤트로 한밤의 추억 남기기에 그만이다. 
 
와우369 이름을 내건 골든벨·스타킹·노래자랑에 참여하거나, 아빠의 요리솜씨를 볼 수 있는 요리경연, 매직풍선,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여러 즐거움을 모두 갖췄다. 여기에 군악대와 평양한라민속예술단 등의 공연으로 눈과 귀도 즐겁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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