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262개 사업 3조8738억 투자
이달말 정부 제출...국무회의 등 거쳐 확정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희망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발전계획으로 5년간 262개 사업에 3조8738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도는 최근 개최된 제5차 생활권발전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제주도 발전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 발전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5년 단위(2014∼2018년) 법정계획으로, 지역 공약사업과 특화프로젝트, 생활권발전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을 포괄하는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제주도 발전계획안을 보면 지역생활권 기반구축을 위한 도·농 중심지 활력 증진, 주민체감 생활인프라 확충, 지역공동체 활성화, 교통·물류망 확충 등 84개 사업에 1조6376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산업 육성과 과학기술 기반 확충, 관광산업 육성, 농어촌 일자리 확충 등 96개 사업에 1조6239억원이 투입되며, 초·중·고 교육개선과 명품대학 육성 등 17개 사업에 59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밖에 문화격차 해소와 생태자원 보전 등 28개 사업에 2327억원, 취약지 공공의료체계 정비 등 15개 사업에 1720억원, 제주행복생활권 구현 관련 15개 사업에 2017억원으로 계획됐다.

다만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과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등 대규모 사업은 정부가 제시한 268개 부문별 단위사업에 해당되지 않아 제주도 발전계획에서 제외됐다.

제주도 발전계획안은 이달 말까지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며, 향후 관계부처 협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심의,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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