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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먹을거리 생산·판매"2014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3.제주동부축산 영농조합법인
김봉철 기자
입력 2014-12-08 (월) 20:45:56 | 승인 2014-12-08 (월) 20:58:20 | 최종수정 2014-12-08 (월) 20:50:41
   
 
  ▲ 제주동부축산 영농조합법인은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동부축산 임직원들.  
 

국내 1만두 이상 농가 유일한 '환경친화축산농장'
무항생제 돼지 생산…'몬트락'으로 유통·판매도

청정 제주의 넓은 농장이기에 가능한 국내 최저 사육밀도로 스트레스 없는 사육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동부축산 영농조합법인은 이제 친환경축산업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2014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은 제주동부축산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7년 북제주 동부양돈 영농조합으로 출발, 양돈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제주동부축산은 특히 품질과 생산성 면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며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제주도가 인증하는 축산물 안전관리 FCG 인증을 시작으로 2009년 HACCP 인증으로 청정한 생산과정을 검증받았다. 2009년 12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하는 환경친화 축산농장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국 1만 마리 이상 양돈장 가운데 최초의 성과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친환경농산물(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는 등 인공적인 성장촉진제와 호르몬제 없이 무항생제 인증 배합사료와 목초로된 친환경사료를 먹이며 국내 1위의 A++ 등급 출연율을 기록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지하 50m에서 끌어올린 암반풍을 축사에 공급하며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하 암반풍은 온도가 연중 18~20도로 일정해 여름에는 냉방효과를, 겨울에는 난방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양돈농가들의 고민인 어미돼지 1마리당 새끼돼지 출하율도 국내 평균은 연 18마리 수준인 반면 제주동부축산은 23마리로 선진국의 25마리에 거의 근접했다. 우수한 종돈 확보 노력은 물론 첨단 사육환경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폐사율을 낮추는데 노력해온 결과였다.

올해 현재의 명칭으로 상호를 변경한 제주동부축산은 1차산업인 축산업 뿐만 아니라 2차 가공품 제조업, 유통, 판매, 외식업 등 3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먹을거리 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육가공 업체인 '몬트락'을 설립, 친환경 무항생제 돈육 유통 등 사육부터 판매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고객의 문앞까지 안전한 먹을거리를 배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양돈 이외에 두 번째 사업으로 말산업 진출도 올해 40마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김봉철 기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노력 경주"

인터뷰 / 김수남 제주동부축산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내 가족의 먹을거리'라는 생각으로 제주의 청정 자연을 담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을 받은 제주동부축산 영농조합법인의 김수남 대표이사(69)는 "내가 생산한 돼지를 내가 정직하게 팔아보자는 꿈을 갖고 제조·유통·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생산에서부터 가공·판매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갖춰 신선한 돈육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어 "앞으로 사료값·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과 FTA 등으로 축산농가들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업계의 상황을 진단하며"'멈추면 죽는다'는 각오로 선진국 수준의 축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또 "상도리 농장 공원화 사업과 첨단 축사시설 구축 등 축산악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좌읍 메세나운동본부를 통한 공연단체 지원과 장애인 대상 현물 기부, 지역 학교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지역과의 상생과 사회공헌활동에 노력하는 한편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수준과 복지혜택 등 이익을 나누는 경영에 앞으로도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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