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관광객 1300만 시대 연다 <상>'친절'파급력 기대

도·제주관광공사 1억 투입
올해 친절캠페인 집중 전개
외래증가율 71%p 상승 효과
 
제주관광이 2년 연속 '1000만명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내년 13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중국 직항 노선 증가라는 환경적 요인과 국내·외 마케팅 강화, 지속적인 수용태세 개선 외에 올해 검증된 '친절'효과가 견인차 효과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전문성 제고를 위해 중국어·러시어어 등 외국어 교육와 역량강화교육, 응급구조교육 외에 친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친절'이 관광의 기본인 동시에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중요 요인이란 판단은 주효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도·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지난해 식당·환대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1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친절' 에 집중했다. 그 성과는 올 상반기 세월호 사고로 위축됐던 관광 시장 회복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 직후 수학여행을 중심으로 한 국내 단체관광객 이탈로 크게 흔들렸던 제주 관광시장은 10월말 기준 내·외국인 모두 전년 대비 각각 5.1%포인트, 71.1%포인트 증가하며 건재함을 확인했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세계 여러 나라의 수많은 관광 상품들 중 '친절 100%'라는 상품이 최고의 관광 상품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최고의 관광 상품이 제주도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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