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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르 이 샤리프가 첫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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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11-09 (금) 20:03:18 | 승인 2001-11-09 (금) 20:03:18 | 최종수정 (금)
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연일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는 북부요충지 마자르-이-샤리프가 아프간 전쟁의 첫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북부동맹은 이번 주 전투에서 미군의 화력지원을 등에 업고 탱크와 기병대를 앞세워 전략거점인 이 도시 외곽 22㎞ 지점까지 진격했다. 북부동맹의 모하마드 아타 사령관 대변인은 “마자르-이-샤리프 7㎞ 앞까지 쳐들어왔다"며 곧 이 도시를 함락하겠다고 장담했다. 북부동맹은 마자르-이-샤리프 남서쪽 70㎞ 지점에 있는 자리와 케센데스, 아크-쿠프루크 등 3개 소도시 지역 전투에서 최근 상당한 전과를 거뒀으며, 인접한 숄게라 지역도 완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측도 어느 정도는 이를 인정하고 있다.

아프간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사령관은 “마자르-이-샤리프를 함락할 경우 우즈베키스탄에서 오는 군수 보급로가 뚫리고 ‘육상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미군 지휘부는 아직 북부동맹의 전력을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북부 발크주 주도인 마자르-이-샤리프는 과거 과일과 면화 집산지로 유명했으며, 아프간내 소수 종족인 우즈벡·타지크계 출신 주민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도시의 전략적 중요성은 이미 개전 전부터 수없이 언급돼 왔다. 수도 카불에서 거리상으로는 200㎞ 이상 떨어져 있지만 도중에 다른 전략거점이 없어 이 도시를 함락할 경우 곧바로 카불로 가는 진격로가 뚫릴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아프간 북동부와 서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도시 함락은 곧 탈레반 방어거점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서부 헤라트와 수도 카불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에서 미군은 마자르-이-샤리프를 유력한 지상군 전진기지 후보지로 보고 있다. 미군은 이 곳과 아프간내 유일한 전천후 비행장이 있는 바그람, 탈레반 근거지인 칸다하르 등 3곳을 교두보 확보 예상지역으로 점찍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은 비행장·활주로를 갖추고 있고 병참·전진기지로도 적합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북부동맹의 마자르-이-샤리프 함락이 미국의 기대대로 실현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탈레반은 최근 세 차례 전투에서 반군측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병력을 도시 외곽100㎞ 지점까지 밀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탈레반은 마자르-이-샤리프와 북부 탈루칸 전선에 최정예로 알려진 제5, 제7 연대 소속 병력 1만5천여명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들은 SA-3 대공미사일과 각종 대공포, 자동화기로 무장하고 있으며, 대소항전을 경험한 노련한 사령관들이 이끌고 있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미군은 지난달 28일 이후 12일간 마자르-이-샤리프 인근 북부전선에 총 8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 오히려 남부 거점 칸다하르와 수도 카불보다 훨씬 많은 화력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북부동맹이 마자르 이 샤리프 전투에서 소기의 전과를 올리지 못할 경우 우즈베키스탄에 주둔해 있는 제10 산악사단을 비롯한 지상군 병력을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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