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외버스 공영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시·내외버스 공영제 도입등 전반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내년에 9000만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외뢰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발전연구원 또는 교통개발연구원 등에 맡겨 실시할 용역은 △버스공영제 도입을 비롯해 △2003년부터 적용할 개인택시 우선순위제 기준 설정 △버스노선의 합리적 조정등 대중교통과 관련된 종합적인 사안을 다룬다.

특히 버스공영제는 업계가 매번 경영압박의 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적자노선(비수익노선), 즉 중산간과 벽지노선을 집중 연구대상으로 삼을 방침이다.

제주도는 버스업계에서 노사갈등을 겪을 때마다 단골 이슈로 등장해온 적자노선을 없애기 위해 과거에도 공영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기사 신규 채용 등의 문제로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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