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탄저균 테러와 관련, 생화학 테러에 대비키 위한 민·관·군 합동 시범훈련이 12일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렸다.

제주방어사령부를 비롯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공무원과 도내 초·중·고교생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이 날 훈련은 △생화학 테러발생때 긴급 출동 및 응급처치 절차 △상황별 행동요령 △유관기관 통합 작전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또 도청 입구에 백색가루가 발견된 상황과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독가스 살포 상황을 가정, 경찰과 군부대의 현장 조치, 주민통제, 119구조대의 환자 후송, 오염지역 제독 훈련도 병행했다.

한편 시범단은 화학 테러발생때 주민의 생존능력을 키우기 위해 손수건·마스크 등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대체물을 이용한 보호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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