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승인·도지사 허가절차 남아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내 추진하고 있는 영리병원이 건축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건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중국 녹지그룹이 전액 투자해 설립한 '그린랜드헬스케어㈜(대표 황민강)가 제출한 녹지국제병원 건축계획이 가결됐다.
 
그린랜드헬스케어㈜가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내 2만8163㎡ 부지에 토지매입·건설비 668억원과 운영비 110억원 등 모두 778억원을 투자해 지상 3층, 지하 1층 47병상 규모의 외국인영리병원을 조성한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피부과·내과·가정의학과 등 4개며, 오는 201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자측은 지난 3월말 사업계획서 최종안을 제주도에 제출했고, 도는 사전검토를 거친 후 지난 2일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 승인을 요청했다.
 
도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을 승인하면 도 보건의료정책심의를 거쳐 허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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