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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습지 지속가능 생태자원 활용해야"환경부·해수부 22일 제주 동백동산 습지서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 개최
윤 장관 "감소·훼손은 지구촌 시급한 의제"
고영진 기자
입력 2015-05-22 (금) 16:11:44 | 승인 2015-05-22 (금) 16:16:00 | 최종수정 2015-05-22 (금) 21:19:24
   
 
  ▲ 환경부·해양수산부 공동으로 22일 제주동백동산습지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습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2015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윤성규 환경부 장관(사진 가운데 왼쪽)과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환경단체가 마련한 부스를 방문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가 습지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22일 제주동백동산습지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습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2015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는 습지가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라는 의미를 더 새기자는 취지로 생물다양성의 날과 습지의 날 기념식을 함께 준비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의 '숨은물뱅듸'가 강원 영월의 '한반도 습지'와 함께 람사르습지 등록증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숨은물뱅듸는 지표수가 흔하지 않은 한라산 산록의 완사면에 화산쇄설물(화산폭발 때 나온 암석들)과 라하르(화산재와 물이 혼합된 진흙)에 의해 형성된 매우 드믄 산지습지다.

'뱅듸'는 제주어로 '벌판'이라는 뜻으로 '숨은물뱅듸'는 숨겨진 물이 있는 넓은 들판을 의미한다.

이 습지에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식충식물인 자주땅귀개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견 등 490종 이상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 살핀오름 사이에 있어 오름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숨은물뱅듸 오름을 포함해 도내 5곳의 람사르습지 등 모두 322개의 습지는 제주의 중요한 환경자산"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미래를 위한 생물다양성과 습지의 중요성, 지속가능 발전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생물다양성과 그 중요한 터전이 되는 습지의 감소와 훼손은 지구에 살고 있는 현 세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의제가 됐다"며 "우리는 생물다양성 감소가 주는 위기를 극복하고 풍부한 생물다양성이 주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2020년 생물다양성 전략목표 이행을 위해 생물다양성협약 의장국 역할 적극 수행 △보호지역지정 확대를 위해 계획 수립 및 이행 적극 노력 △생물자원 상용화 기술 개발 등 생물주권 확보와 생물산업 육성 노력 등을 약속했다.

한편 생물다양성의 날은 유엔이 생물다양성협약 채택일인 1992년 5월22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습지의 날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람사르협약이 체결된 1971년 2월2일을 기념한다. 고영진 기자

고영진 기자  kyj@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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