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특산품 전용관 '제주다루' 운영…국내 최대규모로 중소중견기업 지원

롯데면세점이 19일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제주점 오픈식'을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제주시 도령로에 위치한 제주점은 롯데시티호텔제주 1층부터 3층까지 6612㎡ 규모로, 기존보다 2.5배 확장됐다. 현지법인인 롯데면세점제주㈜가 운영하며, 오는 7월2일 법인 설립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100억원의 세수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롯데면세점은 1935㎡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공간을 선보인다. 서울 본점의 중소기업 매장(1461㎡)보다 넓은 국내 최대 규모로,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제주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3층에 '제주다루'라는 제주 특산품 전용관을 마련해 총 26개 제주 특산품 판매 업체가 입점한다. 지난 4월 제주 도내 대학 교수 및 경영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했던 심사를 통과한 경쟁력 있는 상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자색고구마, 녹차, 전복, 감귤, 갈옷, 마유 등 제주 특산품으로 만든 차, 발효주, 과자, 의류, 화장품 등이다. 
 
제주 특산품 전용관 '제주다루'는 제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현무암 돌담을 설치하고 벽면 스크린을 통해 제주도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제주도민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사회와 롯데면세점이 함께 손잡고 동반 성장하는데 한 치의 망설임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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