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찬홈(CHAN-HOM)에 이어 제10호 태풍 린파(LINFA)까지 북상하면서 이동경로와 제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찬홈에 이어 2일 오후 9시 필리핀 동부 해역에서 제10호 태풍 린파가 북상하고 있다.
 
태풍 찬홈은 3일 오후 3시 괌 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3km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에는 괌 북서쪽 약 6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찬홈은 현재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 280km 소형급 태풍이지만 계속 세력을 키워 8일에는 최대풍속 53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태풍 린파는 3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20m/s, 강풍반경 170km 소형급이다.
 
6일 오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2개 태풍 모두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방향을 틀어 한반도나 일본, 중국 등으로 북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다음주에 장마전선이 더 발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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